국내용 챗GPT,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우리나라에도 챗GPT와 같은 대화형 인공지능(AI)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챗GPT와 같이 질문한 것에 대해 대화로 답해주고,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면 최적화된 경로로 찾아주는 한국인에게 특화된 생성형 AI가 있어요.

오늘은 바로, 네이버가 만든 생성형 AI인 클로바X에 대해 말씀드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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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바X

 

국내 버전 챗GPT | 대화형 AI 클로바X

 

클로바X는 네이버가 2023년 8월 24일 공개한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만든 대화형 AI 서비스에요.

챗GPT를 사용하다 보면, 물론 여러 경우에 도움이 되지만 한국어가 좀 부자연스러운 면이 있는데, 클로바X는 한국어에 특화되어 있어 한국인들이 사용하기에 더 편리하답니다.

또 데이터 측면에서 뉴스 40년 치와 네이버 블로그 9년 치의 데이터양을 학습하고 있어 한국의 문화나 역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엄청나다는 것이 큰 장점이에요.

클로바X는 창작과 요약, 번역, 코딩 등을 기반으로 답변을 제공하고, 질문과 답변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멀티턴(multi-turn)대화가 가능해 사용자로 하여금 더 맥락에 어울리는 답변을 얻을 수 있어요.

 

※멀티턴(multi-turn)

멀티턴은 질문과 답변이 여러 번을 이어진 방식을 말해요.

사용자와 AI가 한 번 질문하고 한 번 답변하여 대화를 끝내지 않고, 여러 번 주고받으면서 대화가 이어지는 과정이에요.

멀티턴이 대화형 AI에 중요한 기능인 이유는 멀티 턴이 가능해야지만 사용자가 AI와 더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Azure Bot Services), 오픈AI(챗GPT), 페이스북(메타) 등의 굵직한 빅테크 기업들은 이 멀티턴 기능을 계속 개선해 나가며 발전시키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에요.

 

 

※ 이런 이슈도 있었습니다.

오늘 4월에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죠.

네이버는 총선일까지 자사의 인공지능(AI) 서비스에서 선거 관련한 콘텐츠 생성을 완전히 금지하기로 했어요.

네이버가 직접 생성형 AI 서비스에 선거 주의 안내 문구를 띄우고, 딥페이크 관련 검색 결과에서는 경고 문구를 붙였지요.

또한 검색 블로그를 통해 "오늘부터 딥페이크 관련 검색어를 입력할 경우 딥페이크 기술 활용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 문구가 제공된다"고 공지하기도 했답니다.

네이버가 이렇게 엄두를 놓는 이유에는, 사실 논란이 될 수 있는 사건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건데요.

이미 미국에선 경선을 앞두고 바이든이나 트럼프와 같은 정치인들과 유명 연예인들이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는 딥페이크 영상 등이 퍼져 논란이기에 네이버도 날을 세우고 지켜보고 있는 것 같아요.

 

 

클로바 X는 또한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도 연결되어 있어서 네이버 검색이나 지도, 뮤직 등 네이버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어요.

사용자의 패턴과 선호들을 파악해 개인에게 딱 맞는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해요.

네이버 파파고가 있기 때문에 일본어나 영어 등 언어 번역도 물론 가능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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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진 AI 검색 | 네이버 큐:

 

네이버는 대화형 AI인 클로바X 뿐 아니라,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검색 결과를 추천해 주는 생성형 AI 검색 네이버 큐:(CUE:)도 2023년 9월 20일에 공개했어요.

큐:는 사용자가 여러 번 검색해서 찾아낼 수 있는 답변을 보다 쉽게 찾아주는데요.

만약 네이버 클로바X가 문서 초안 작성이나 아이디어 생성 등을 잘한다면, 큐:는 우리에게 더 익숙한 AI 사용 방식, 즉 검색을 통해 그에 맞는 결과를, 기존보다 훨씬 더 잘 찾아낼 수 있답니다.

만약 기존 챗봇을 사용했는데 찾아낸 답변들이 만족스럽지 않았었다면 큐:가 가장 좋은 솔루션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큐:의 정보 찾는 과정

 

큐:는 사용자가 질문을 하면 단계별로 정보를 찾는 과정을 보여줘요.

 

1단계)

멀티 스텝 추론(Multi-Step Reasoning)을 통해 네이버의 서비스들을 어떻게 사용하고, 질문에 맞는 결과물을 찾을 수 있을지 계획해요.

 

 

2단계)

네이버가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네이버 음악, 네이버 쇼핑, 네이버 뉴스 등)를 도구로 사용하면서 수립된 검색 계획을 수행한 뒤(Tool Usage), 검색된 결과를 바탕으로 답변을 생성해요.

 

이렇게 과정을 보여주기에, 사용자는 큐:가 어떤 논리로 질문에 대한 결과물을 가져온 건지 알 수 있고, 함께 나온 참고 정보와 후속 질문 등을 통해 질문을 이어갈 수 있어요.

단점이자 특징이라 한다면, 큐:는 검색을 잘해야만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에요.

그 때문에 특정 분야에 대한 지식이 있는 분들이 해당 지식과 정보를 빠르게 취할 때 사용하기 특히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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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인사

최근 국내 오픈소스 언어모델 연구팀 ‘해례’(HAE-RAE)가 하이퍼클로바X를 오픈AI의 GPT-3.5-Turbo와 구글의 Gemini-Pro보다 높은 점수를 평가했는데요.

심지어 한국 특화 지식 기준으로는 오픈AI의 GPT-4보다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해요.

네이버 측에서는 "일반 지식과 한국 특화 지식을 종합한 전반적인 성능이 글로벌 빅테크의 AI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임을 확인했다"며 "국가적으로 다르지만 정보 중요성이 큰 교육·법률 등의 산업 분야에서 하이퍼클로바X가 가장 유용할 수 있음을 보였다”고 전하며 자사의 하이퍼클로바X에 대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어요.

국내의 생성형 AI가 계속 발전해 다른 빅테크 기업들의 AI를 뛰어넘어 많은 이들에게 영감과 도움을 주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