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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S&P500 폭주 이끄는 IT기업 델(Dell)에 대하여

도보다모 2024. 3. 2. 10:25

델 테크놀러지스 (Dell Technologies)
델 테크놀러지스 (Dell Technologies)

 

 

인공지능(AI) 관련 주가가 폭등해 지금 뉴욕 증시는 최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하루 만에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P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5,100을 웃도는 수준이라는데요.

델(Dell)이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해 주가가 30% 이상 급등하자 관련 AI 반도체 주식들도 상승한 게 주요한 원인으로 보입니다.

델의 제프 클라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AI 서버 출하가 8억달러에 달한다며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도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따라 주가가 폭등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S&P500, 나스닥을 이끌며 고공행진하고 있는 델(Dell)에 대해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1. 혁신으로 이어지는 IT 기술 솔루션 | (Dell)

 

정식명칭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는 미국기업으로 주로 컴퓨터 하드웨어를 제조하거나 IT 컨설팅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1984년 11월 4일에 마이클 델에 의해  'PC's Limited'란 이름으로 처음 세워졌고, 곧 사명을 바꿔 새로 설립됐습니다.

초기에는 개인용 컴퓨터를 제조해 판매했습니다.
당시에 그 인기가 엄청났는데, '개인 맞춤형 컴퓨터'를 제공한다는 방식과 중간 유통업자 없이 직접 판매하는 2가지 비즈니스 모델 덕분에 절감된 비용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컴퓨터를 제공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1990년대 중반부터는 온라인 판매를 시작해 매출이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정확히는 1996년부터 자사의 웹사이트를 통해 컴퓨터를 판매했다고 합니다.

이때를 기점으로 델이 최대의 PC 제조업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고 시장 점유율 면에서도 주요 경쟁사들을 앞설 수 있었습니다.

2000년에 들어서는 네트워킹 장비, 소프트웨어, 그 외 IT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특히 IT 서비스 분야로 확장하기 위해 2009년 Perot Syetems를 약 39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파격적인 변화를 만들기도 했는데 지금의 평가로는 당시 인수가 델이 IT 서비스 분야로 전환할 수 있었던 중요한 전환점이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2013년 초에는 마이크 델과 실버레이크 파트너스가 델을 사설 회사로 전환하며 249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하기도 했습니다.

 

※ 공개회사와 사설 회사? 그게 뭔가요.

공개회사(Public Company)는 일반 대중에게 판매한 주식으로 자본을 조달하는 회사입니다.

누구나 공개회사가 발행한 주식을 살 수 있기 때문에, 공개회사는 정기적으로 자신들 회사의 매출, 부채 등의 재무 상태나 경영진의 결정 등을 공개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주식 판매를 통해 자본 조달이 쉬운 한편 규제 기관의 엄격한 감독을 준수해야 한다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사설 회사 (Private Company)는 그렇지 않고 소수의 주주나 회사 내 사람들만 소유하는 회사입니다.

때문에 자금 조달의 어려움이 있기도 하지만 주변의 제약 없이 그들만의 전략을 만들어내고, 시장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016년에는 EMC Corporation을 약 670억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EMC Corporation는 간단히 말해 미국의 글로벌 IT기업이었는데요.

고성능 스토리지 시스템인 Symmetrix 시리즈와 Isilon(스케일 아웃 NAS 시스템), VNX(통합 스토리지 솔루션) 등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델은 컴퓨터와 IT서비스뿐 아니라 정보를 저장하고 관리, 보호하고 또 분석할 수 있는 글로벌 IT기업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2. 사건사고들 | 배터리 리콜 / 부정행위 / 소송


물론 델이 발전하는 과정에 아무런 이슈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몇몇 사례를 살펴보자면

 

1. 배터리 리콜(2006년)

 

2006년, 델의 노트북 배터리가 뜨거워지며 불이 나 소란이 난 적이 있었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소니가 제작한 리튬 이온 배터리에 결함이 있어서 배터리가 심각한 수준으로 과열이 되는 것이었는데, 델은 고객의 안전을 위해 약 420만 개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리콜하는 대대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IT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던 시기라 델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관심이 많았는데, 델이 빠르게 리콜을 조치하고 제품의 안전성을 개선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2. 고객 서비스 문제

2000년대 중반에는 델이 제공하는 고객 서비스가 너무 구리다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회사의 빠른 성장으로 고객들이 순식간에 늘어났는데, 고객 지원과 서비스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생긴 문제였고, 당시 공개적인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3. 회계 부정행위

2007년에는 회계 부정행위에 대한 내부 조사가 있었습니다.

당시 조사 결과로는 일부 재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익을 인위적으로 조정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4. 사설 회사 전환 논란

앞서 말씀드린 대로 델은 2013년 공개회사에서 사설 회사로 전환됐습니다.

당시에는 이 제안을 일부 주주들이 받아들일 수 없어서 법적 다툼까지 만들었는데요.

제안된 인수 가격이 너무 낮다는 것이 일부 주주들의 주장이었고 이에 따라 여러 번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델은 강경하게 이 일을 진행해 결국 시장에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지는데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제약이 풀림에 따라 델의 사업 운영 방식도 더욱 유연하게 개선되고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기도 했습니다.


 


 




📧 마무리 인사

AI 기술에 대한 인기가 뜨거워지며 델의 인기 또한 열풍을 타고 무섭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델의 인기가 어디까지 치솓을지 알 수 없지만, AI 기술의 기대감을 계속해서 만족시켜 주며 우리에게 새로운 AI 세대를 열어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