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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다모 | 멀리서 바라보는 AI 세계 탐구일지
AI의 똑똑함은 어디까지 도달했을까요? 최근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경제 포럼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AI가 5년 내로 인간이 치르는 모든 시험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 이야기했어요. '인간처럼 생각할 수 있는 컴퓨터를 만드는 데 얼마나 걸릴지'에 대한 질문의 답이었는데요. 황 CEO는 덧붙여 '인간처럼 생각하는 것'을 '인간의 시험을 통과할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할 경우 5년 안에 가능하며, 곧 인간과 비슷하게 지능 할 수 있는 '범용 인공지능'(AGI)도 등장할 거라 말했어요. 오늘은 이렇듯 날마다 더 똑똑해지고 있는 AI의 '다운스트림'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해요. 앞선 포스팅에서 업스트림 태스크, 다운스트림 태스크에 대해 설명했으니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참고 부탁드려요. 자..
1. 트랜스퍼 러닝 트랜스퍼 러닝, 무슨 뜻일까요? 트랜스퍼 러닝(Transfer Learning)은 머신러닝의 한 분야로, 특정 *태스크를 학습한 모델을 다른 태스크 수행에 재사용하는 기법을 말합니다. *태스크(Task) 모델이 수행해야 하는 문제나 작업을 뜻합니다. 우리가 '대규모 데이터셋'이라 말할 때의 이 데이터 집합이나, 이를 통해 달성해야 하는 목표가 이에 포함됩니다. 말하자면, 사람이 모르던 것을 배울 때 그가 평생 쌓아왔던 지식을 사용하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우리가 기존에 자전거를 타는 법을 알고 있다고 합시다. 자전거를 잘 타려면 균형 잡는 방법, 운전대를 움직이는 방법, 패달을 밝아 속도를 높이는 방법 등을 이해하고 있을 때 자전거와 유사한 오토바이를 새롭게 배우게 되는 거죠. 그러면..
기계의 자연어 처리, 어떤 과정을 거칠까? 사람들은 인공지능을 상상하면 *자비스를 떠올리곤 합니다. 그러나 사실 컴퓨터는 계산기와 더 닮았는데요. 지금 나와 있는 챗GPT 등의 대화형 AI가 사용자와 대화하는 것처럼 보여도 그 본질은 계산(Computation) 내지 처리(Processing)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자비스(J.A.R.V.I.S)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등장하는 토니 스타크의 인공지능 비서입니다. 사람의 자연어 이해(Understanding)와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영화에 대해 대다수의 사람이 "이 영화 재밌다!"라고 평가한다면, 인공지능은 그 정보를 기호화 등을 통해 '긍정'이라 처리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기계가 자비스처럼 사람들과 그럴듯한 대화를 하는 것처..
우리에게 유명한 생성형 AI에는 챗GPT가 있죠. 하지만 사실 생성형 AI의 원조 격은 구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세돌과 바둑을 둔 알파고가 있고, 구글이 준비한 람다 기반의 초거대 AI 기술 또한 사실 챗GPT보다 일찍 시작됐거든요. 알파고를 만든 자회사 딥마인드사를 통해 스패로우(Sparrow)라는 대화형 AI 서비스를 개발한 상태였습니다. 다만, 아직 상용화되지 않아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것뿐이랍니다. 그러니까 구글이 자사의 대화형 AI를 계속 발전시키는 사이에 챗GPT가 등장하며 세상을 뒤집어 놓은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에 구글도 2023년 2월에 급하게 바드를 출시했지만 시연회 결과가 처참해 그날 주가가 떨어지는 수모도 겪어야 했습니다. 최근에는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